바다낚시 171

전설은 살아있다!

벵에돔낚시를 하러갔다가 물이 안 맞아서 빵가루로 감성돔을 잡은 적은 많지만 대상어가 감성돔인 낚시는 6년 만에 출조한 것같다 빵가루만 사용하는 벵에돔낚시가 냄새도 안나고 깔끔해서 벵에만 고집했었고 많은 포인트가 낚시금지가 되어서 언젠가부터 낚시와 멀어졌고 매물도나 거제권 원정출조도 아예 끊었다 아주 가끔 동네 짬낚시를 가서 벵에돔 서너마리를 잡아 회맛을 보곤했다 물론 일도 바빴다 연말이 되자 엄무도 뜸해져서 둘러보다 감성돔 낚시를 떠나게 되었다 오랜만에 감성돔낚시... 오랜만에 여치기... 발아래 부서지는 파도... 몇년 만에 여에 올라서니 많은 것들이 생각난다 처음부터 여치기를 기본으로 낚시를 하던 나였기에 족히 10년이 넘어서 여에 올라서니 기분이 묘하다 이 기분.. 이느낌... 은근히 또 끌리는 거..

가을이구나...

시간이 지나고 뒤돌아보면 세월의 흐름이 빠르다는 것을 느낀다 블로그에 글을 안올린게 벌써 일년이 되어 가는 것같다 나이 탓을 하며 낚시를 줄이다보니 장거리낚시도 안가고 사람이 없는 조용한 동네포인트에 가서 짬낚시를 즐기고 있다 그런데 요즘에는 벵에꾼들이 많아져서 조용한 방파제가없다 ㅎㅎ 짬낚시를 하기위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면 사람이 없는 포인트가 있다 간단하게 말해서 벵에꾼들이 낚시하다 벵에가 안나와서 꾼이 안오는 포인트인 것이다 느긋하게 이런포인트에 들어가서 손맛을 보고있다 오늘은 오랜만에 주00조사와 구룡포권을 찾았다 대물벵에를 찾는 길이였지만 대물벵에는 터트리고 감성돔 한마리로 만족한 조황이였다 대물벵에 한마리 터트리고 42넘는 감성돔 잡고 다시 감성돔을 걸었으나 내고기가 안될려니 바늘이 부러..

참돔낚시

한동안 일이 바빠서 출조를 못하다가 이제사 시간이 나서 출조하게 되었다 오늘은 한동안 잊혀졌던 참돔을 찾아 나섰다 참돔 대물시즌은 아니어도 깊은 수심에서 전해지는 손맛이 솔솔하다 그런데 참돔낚시 최고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시원하게 빨려들어가는 찌맛이다 채비: 낚시대:가마카츠 해상조굴 원줄:5호 목줄:3호 바늘:참돔바늘 12호 미끼:크릴 2020년 11월 11일 울산권 선상낚시 40센티 넘는 눔이 세마리 67센티 잿방어 2020년 10월 3일 울산권 선상낚시 잔씨알의 벵에들 젤 큰눔이 28센티 채 비: 빵가루조법 낚시대:가마카츠 구찌부토 F대 원줄:1.5호 목줄:1호 바늘:벵에바늘 4호 찌:0던질찌에 발포찌 1호 미끼:빵가루 2020년 10월 2일 울산권 선상낚시 잔씨알의 벵에들 젤 큰눔이 27센티 채 비..

가을빛에 물들기 시작하고

평년보다 고수온이였던 물이 가을물로 가득 채워지고있다 물따라 들어온 벵에는 너무 마른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당분간 마리수를 즐길 시기인 것같다 태풍이 지나가고 벵에를 찾아나섰지만 일부 방파제는 많이 유실 된 모습이였다 엉망이 된 방파제를 정리하는 마을 주민들을 보니 괜히 미안한 마음에 바로 차를 돌리기도 했다 특히 피해가 심한 감포 남방파제는 옆에 만들어 놓은 공원이 모두 유실되어 없어졌고 일부구간의 삼바리도 떠내려가 버렸다 낚시를 포기하고 상황을 볼려고 출입금지로 막아둔 줄을 넘어 들어가보니 그 와중에도 한사람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대단하다... 저러고 싶을까?? 피해가 없는 방파제에 가서 낚시를 해도 되건만 왜 이럴까... 조금의 자제와 조금의 시간이 흐르고 들어가면 얼마나 좋을까... 채 비: 빵가루..

따치도 손맛이 짱이여~~

갑자기 훅들어오는 벵에돔에 대한 망상에 영덕권의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나섰다 작년 여름 코피사건이 나이탓이려니 하며 낚시를 많이 줄였는데 알고보니 모자가 문제였다 정수리에 햇볕을 바로 받는 썬캡모자를 버리고 일반모자로 바꾸고나니 슬그머니 또다시 벵에에 대한 욕망이 올라와 영덕권을 찾았다 예년에는 7월이면 울진권까지 벵에를 찾아갔지만 이번에는 영덕권의 새로운 포인트를 찾았다 모두 4회 출조를 하였지만 계절적으로 너무 늦게 찾은 탓에 마지막 출조에는 수온이 바뀌며 메가리떼가 몰려 포인트 세군데를 돌며 4시간 정도 낚시를 하고 철수하였다 영덕권 탐사는 너무 늦은 시기에 찾다보니 만족할 만한 조과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거제권 매물도 울진권보다 접근성이 용이하여 자주 찾게 될 것같다 영덕감시또한 마리수를 기대하고있..

긴 겨울이였다

지난 겨울에 사용할려고 핫팩을 30개 구입했지만 한개만 사용하고 겨울이 지나갔다 일이 바빠 달반을 쉼없이 일을 보고나서 4월까지 6~7회 낚시터를 찾았지만 벵에를 보기 힘들었고 간간히 올라오는 눔은 낱마리의 잔씨알 뿐이였다 평년보다 덜 떨어진 수온 그리고 윤달이 원인인지 몰이 5월이면 녹아 내리는데 올해는 일부포인트에서는 되려 5월 초에 몰이 피기시작했다 5월 말이지만 아직 수온이 안정되지 않아서 하루에 천기를 12번 본다는 벵에를 잡기가 쉽지가 않다 오늘은 지난주 벵에가 움직이길래 하늘길이 막혀 비행을 하지 못하고 쉬고있는 전00조사를 불러 함께했다 채 비: 빵가루조법 낚시대:가마카츠 구찌부토 F대 원줄:1.5호 목줄:1~1.2호 바늘:벵에바늘 4호 찌:0던질찌에 발포찌 1호 미끼:빵가루 오늘의 조과 ..

벵에도 춥단다

근 20여일 만에 출조다 계속되는 주의보상황과 높은 파도로 출조를 못하는 상황에서 한파까지 밀려와 수온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속물까지 차가워져 잡은 벵에를 만져보니 얼음장 같다 또 다시 물을 기다려야 할 것같다 올 겨울 수온변화가 역시나 내 생각대로 긍정적인 조과로 나타났었다 아마 조만간 또 한번의 마리수조과가 있을 듯하다 채 비: 빵가루조법 낚시대:가마카츠 구찌부토 F대 원줄:1.7호 목줄:1호 바늘:벵에바늘 4호 찌:0던질찌에 발포찌 1호 미끼:빵가루 어제 잡은 울산권 조과 전형적인 겨울벵에 씨알인데 두마리 더 잡았어야 되는에 아쉽다 오랜 만에 찰진 겨울벵에회로 한잔하고~~ 2020년 1월 19일 울산권 조과

겨울벵에

수온이 예년보다 늦게 떨어지고있는 상황이고 수온의 변화도 심해서 벵에 보기 쉽지않은 상황이였다 그러다 엎치락 뒤치락하던 수온이 몇일 동안 변함없이 이어지더니 벵에가 얼굴을 보여주었다 잠시 주춤한 수온 덕에 손맛을 보았지만 겨울은 아직 수일이 남았다 이뿌게 떨어지는 수온이 나를 미소짓게 하지만 너무길다 겨울이~ 바다는 한계절 늦단다... 채 비: 빵가루조법 낚시대:가마카츠 구찌부토 F대 원줄:1.7호 목줄:1.2호 바늘:벵에바늘 4호 찌:0던질찌에 발포찌 1호 미끼:빵가루 오늘 울산권 조과 큰눔이 31센티 너무 잘먹어서 빵이 엄청나다 어제 울산권 조과 30센티가 두마리

잔인한 12월

서서히 떨어지는 수온에 기대가 컷던 겨울벵에가 마리수와 사이즈 모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아마 13도 이하로 떨어지고 나면 본격적인 겨울벵에 시즌이 열린다고 보면 될것 같다 한마리를 잡아도 당찬 손맛을 보길 기대하며~~ 기대감이 떨어지다 보니 벵에를 찾아 올해 공사(일부분)가 끝난 양포권을 찾아가며 계원도로에서 스코프(망원경)로 방파제를 보니 설자리가 없을 정도로 꾼들이 서있어서 차를 돌려 철수하였다 7~8년 전만 해도 눈이 오는 1월에 아무도 없는 양포방파제에서 혼자 벵에를 잡곤 했는데 이젠 전설같은 얘기가 되었다 조만간 벵에를 찾아 거제권을 찾아야 할 것같다... 채 비: 빵가루조법 낚시대:가마카츠 구찌부토 F대 원줄:1.7호 목줄:1.2호 바늘:벵에바늘 3호 찌:0던질찌에 발포찌 1호 미끼:빵가루 ..

지치것다~~~

끈적하게 떨어지는 수온이 나를 지치게 만든다 한번쯤 쉬었다가 떨어져도 좋으련만... 서울꾼들이 힘좋은 가을벵에의 손맛을 볼려고 찾아오는데 물이 안 따라준다 손맛이 그리워 정말 오랜만에 서울서 당일치기로 온 조00조사와 인천서 내려온 전00조사 모두 찐한 손맛을 보지 못하고 올라갔다 항상 좋은 날만 있을수없지... 이젠 늦은 12월에 오소서~~ 씨알 좋은 겨울 벵에 찾아서... ^^ 채 비: 빵가루조법 낚시대:가마카츠 구찌부토 F대 원줄:1.7호 목줄:1.2호 바늘:벵에바늘 3호 찌:0던질찌에 발포찌 1호 미끼:빵가루 조00조사의 인증샷 오늘 조과이며 벵에 잡으러 갔다가 작은 방어 한마리 잡고~ 어제 아침 8시 비행기로 내려온 전00조사와 구룡포권을 탐색했으나 아직 잡어가 빠지지않아서 두마리 잡고 철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