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골지-밝얼산-선듬골(울주) 원점회귀

아침에 일어나 월드컵 3~4위전을 보고 산행 준비를 했지만 아직 비가 온다
흐린 날씨가 종일 비올 듯하여 산행을 포기 할까 하다가 짧은 산행을 찾아 떠났다
오늘의 산행경로는 도새미골을 개척산행하여 밝얼산으로 올라 묵은길인 선듬골로 하산이였다
막상 초입에 가보니 조건이 안 좋아서 계획을 수정하여 산행하였다

 개척 산행 수준의 산길이니 깔끔한 길을 찾는 분은 안 가는 게 좋을 듯합니다^^

 

밝 얼 산: 738미터
산행일자: 2014년 7월 13일
동     행: 나홀로
산행거리: 7키로
오름고도: 570미터

오름거리: 3.5키로
산행시간: 3시간 45분(여유롭게 오르내리고)
         주차장 - 1시간30분 - 밝얼산 - 2시간15분 - 주차장
길 잡 이: 소문골지로 검색

 

 

 

소문골지 입구에 주차하고 도로따라오르고

중앙에 보이는 도새미골로 오를려고 했으나 삼분에 일이 너덜인 모습이고 산길이 너무 짧아서 저수지 건너서 우측능선을 잡아 올랐다

저수지를 건너고

저수지따라 좌측으로 20여미터 가면 산길이 열린다

이 길 또한 지도에 없어서 개척산행할려고 했으나 길이 보인다^^

잠시 오르면 산길이 흐려지지만 그냥 능선을 치고 올라 산길을 잡는다

시원하게 뻗은 송림도 지나고

 

비가 내리는 오솔길 같은 산길이 너무 아름다워 잠시 쉬어가고

 

정상에서 식사하고 한참을 쉬어가고

배내봉 방향으로 이어진 능선이 아름다운 모습이다

멀리 일전에 올랐던 골방아골도 보인다

하산길 또한 송림이 이어진다

첫번째 안부 사거리이며 좌측으로 진행

옛길이라 산길이 지워졌을 줄알았는데 길이 보여 산길따라진행

산사면을 타고 조금 들어가면 산길이 흐려지지만 작은 골짜기 두곳을 지나 완만한 길따라 하산하게 된다

작은 골짜기 두곳을 지나 자갈밭을 지나 하산하고

자갈밭

계곡을 오른쪽에 끼고 하산하게 되는데 산엔 제피나무가 많이 보인다
잎을 만져주면 강한 제피향을 풍긴다

묘한 향에 취해 잠시 향기 맡으며 쉬어가고

선듬골의 물길은 접근성이 어렵고 수량도 작은 모습이다

영지버섯도 보인다

 

한참을 내려와 자갈밭으로 된 물길을 건너서 나오면 사방댐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저수지가 보인다

 

저수지관리소 건너편에 약수터가 보여서 여기서 세수하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짧은 산행이지만 비오는 흐린날에 잘 어울리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