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멀었던 은해사였다 사찰이 많아서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었던 곳이였다
그러나 오늘 정말 가슴에 많은 것을 담은 하루였다
은해사 경내에 들어가니 시크릿 가든의 녹턴이 바이올린솔로로 조용히 경내에 퍼지고 있었다
잠시 이성을 잃고 그냥 처마밑에 앉아 한참을 감상했다 이어 아다지오등 주옥같은 연주가 흘러나온다
이른아침의 경내는 차갑게 정화된 공기와 간간이 뿌리는 빗방울 뿐이였다 마냥듣고 있을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은해사를 빠져나와 암릉들을 타며 갓바위에 도착하여 불공을 드리는 불자들을 보다보니
옛생각에 가슴뭉클한 느낌이 퍼져 한참을 떠나지 못하고 머물수밖에 없었다
향냄새.. 독경.. 간절함.. 그뒤에 부친과 함께 갓바위로 등산하는 초등학생의 풍경이가 그려지고있었다...
나이가 들면 더 센치해지는 이유는 뭘까??
가슴에 담은 것이 많아서겠지...
은해사에서 갓바위에 이르는 산행은 하루로 만족할수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있었다
큰 의미를 두지않아서 환종주 한번으로 마무리 지을려고 했건만 아마 한두번 더 방문하여야 할것같다
전체적으로 20키로정도 잡았고 여유롭게 암릉들을 모두 올라보며 조망을 충분히 즐기며 산행을 하였다
하산은 명마산을 지나 천성암방향으로 내려설려고했으나 묵은길이 보이지 않아서 알바하며 찾다가
결국 능선끝자락에 떨어져 한시간여를 도로를 걸어서 주차장에 도착할수있었다
옛길(묵은길)이 그기에 지금도 있는지 없는지는 알수가 없다 가서 부딛치고 없으면 없는데로 치고나가는거쥐~~ㅎㅎㅎ
아쉬운 것은 없다 나는 아날로그가 좋으니까^^
태 실 봉: 466미터 은해봉:891미터 노적봉:891미터 관봉(삿갓봉): 853미터 명마산:501미터
산행일자: 2014년 4월 12일
동 행: 나홀로
산행시간: 9시간 22분(여유롭게 모두 구경하며)약 20키로
은해사주차장 - 5시간43분(은해사방문 갓바위방문105분포함) - 갓바위 - 3시간40분 - 주차장
은해사와 갓바위는 따로 산사의 풍경에 담습니다
빨간점이 계획코스 연두색점이 알바구간
파란점은 수정할 코스이며 장군바위보고 개울가식당(확인된 길)으로 내려서서 원효암으로 올라 능선타며 하산하면 은해사에 도착 하게된다
들머리인 은해사입구
은해사방향으로 가다보면 사랑나무도 보이지만 사진이 너무 많아 올리지 않았다
다리건너 은해사에서 좌측으로 도로따라 진행
이정표 옆으로 산길이 시작됨
은해사에서 능성재가까이 까지는 넓고 포근한 산책길 같은 길이 이어진다
전체적인 산길은 대체적으로 유순한 편이며 암릉만 안탄다면 편하게 진행하게 되는 편이다
태실
태실봉
여기도 송이가 많이 나는 듯하다
도덕산처럼 사람이 못들어가게 줄을 쳐두었다
기암괴석이 이어지기 시작하고
만년송
암릉사이에 뿌리를 내려있는 모습이다
능성재
능성재 바로 옆에 은해봉이 있으며
오늘의 코스에는 정상비가 모두 없었다
은해봉에서 가야할 능선도 담아보고
능선 뒤쪽엔 골프장도 보이고
우측이 노적봉 좌측이 갓모양으로 생긴 관봉(갓바위)
노적봉에서 본 모습
이 봉우리도 올라갈려고 했지만암릉에 이끼가 젖어있어서 너무 위험해 포기하고 진행
갓바위가 가까워지고
갓바위에서 본 조망
능선에 있는 작은 암릉에 누가 올라가있는 모습이다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이 보기좋다
용주암쪽으로 장군바위를 찾아가고
좌측이 용주암가는 길이며 진행방향은 능선따라 계속가고
헬기장도 지나고
쉼터를 지나 바로 능선을 타고 올라감
쉼터 옆으로 용주암가는 길이 이뿌게 장식되어 있다
여러 암자들이 특색이 있어서 담에 한번더 올 예정이다
산불방지초소도 지나 장군바위를 찾아가고
여기서 식사하고
좌측에 지나온 초소와 용주암과 갓바위를 모두 담아보고
암릉이 군락을 이루고있다
장군바위 찾아가는 능선에 진달래가 많이 핀 모습이다
장군바위
삼거리이며 개울가식당으로 내려가는길과 명마산으로 가는 길로 나누어진다
시계의 고도를 보았지만 애매한 고도가 많아 정확한 명마산은 찾지 못했다
또다른삼거리가 보여 여기서 좌측으로 진행
이길이 천성암옆으로 내려서는 길인 줄알았지만 결국 길이 흐려지며 알바하고
알바하여 도로에 내려서서 하늘호수라는 가게 건너편에 이정표가 보여 이정표따라 은해사를 찾아가고
반사경이 보여 나도 한장 담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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