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산행이라 우아하고 화사하게 걷고싶었건만 몸이 안 따라주네~~ㅎㅎㅎ
경기도 쪽에 일을 다보고나니 12시다 태풍 산바는 다가오고 계획한 화악산과 명지산을 타고 울산으로 가나 망설이다 일단 바로가서 화악산을 타기로하고
들머리인 관청교 앞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2시다 늦어도 4시간정도면 될것같아서 오르기로하고 고도를 보니 들머리고도가 240미터로 나온다
태풍으로 시계가 잘못되었겠지하고 오른다 산길은 산꾼이 자주 다니지 않은듯 한사람이 다닐수있는 산길이다 난 이런길이 좋다
나의 몸과 다리를 스치는 숲풀이 자연과 더 가깝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기분 좋은 느낌도 잠시일뿐 가파르게 이어지는 산길이 계속이어지고 한동안
산을 찾지않았던 내 다리는 천근만근이다 그래도 좋다 되돌아갈수없는 길이라면 이 순간을 즐기며 올라가야하니까..
정상에 올라보니 고도 1200미터를 5키로거리로 올랐던것이다 설상가상 하산길도 잘못선택하여 길을만들며 하산하였다
애기봉을 지나 관청리로 하산할려고 계획했으나 오름시간이 너무 걸려서 짧은 코스인 관청리로 바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하여 800고지 까지 내려오니
산길이 사라져 버린다 세번을 다시 올라가서 길을 찾았지만 길이없었다
이 코스를 찾는이가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사라진듯했다 해는 지지요~~~ㅋㅋㅋ
산을 다시 올라가야하나 아니면 길을 만들면서 그냥 내려갈것인가 고민하다가 길을 만들며 내려가기로하고 헤메기 시작했다
바쁘게 오다보니 빵한조각으로 점심을 때운탓에 배가 고파 비상식량을 보니 미니 초코렛 3개가있다 이왕 늦은 하산길 느긋하게 초코렛을 먹었다
길잃고 주저 앉아 먹는 비상식량이 그렇게 맛있는지 몰랐다 ㅎㅎㅎㅎ 항상 가지고 다니는 헤드랜턴을 차고 계곡속으로 물길을 찾아 내려가다
작은물길을 잡아 물길따라 다시 계곡 속으로 들어가서 큰 물줄기를 잡아 하산길을 찾을수가있었다
어두운 물길을 잡고 내려오다 넘어져서 디카까지 물에 빠트리고 말았다는 사실~~ㅎㅎㅎㅎ
하산하여 차에 오르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여기서 자고 명지산을 우중산행하고 울산으로 갈건지 또 고민에 빠졌다 갈바람님께 전화를 걸어 보니
울산은 하루종일 비가 온다고하면서 태풍 산바가 그쪽으로가니 구태여 위험을 무릎쓰면서 산탈 시기는 지나지 않았냐며 나를 책한다
그래~~ 명지산아 언젠가는 너를 다시 찾아오리라...
화 악 산: 1468.3미터 화악산 중봉:1450미터
산행일자: 2012년 9월 16일
동 행: 나홀로
산행시간: 5시간15분 힘겨워 느리게진행 하산길은 길찾아 헤메다 해지고 하산
주차장들머리-1시간35분-능선-50분-정상-50분(휴식15포함)-관청리이정표-2시간-주차장
주차장에서 들머리를 보면서 한컷 다리건너 오른쪽으로 오르게 된다
들머리에 있는 지도인데 정확하지 않은 듯하다
이정표는 잘 정리된 모습이다
계곡수를 마을 상수원으로 사용하고있었다 결국 계곡수에 손도 안 담그고...^^
좁게 열려진 산길
관청삼거리
중봉쪽으로 오르고 내려올때 애기봉쪽으로 하산하게된다
묘한 매력에 한번더 찾고싶은 산이다
쉼터도 보이고
덮혀버린 산길
능선에 오르니 이정표가 보이고
능선을 타며
초롱꽃
정상이 보이고
정상에서의 조망이며 잠시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지고..
늦게 오른산이라 빨리 내려갈려고 관청교로 하산
지워진 산길에 길을 만들며 내려오다 만난 이정표
해지고 길잃고 헤메다 내려오다보니 반갑기도 하더구만~~~ㅋㅋㅋ
배낭속에 항상 가지고 다니던 페츨의 티카XP2가 시야를 확실히 확보해주었다
관청삼거리
계곡따라나오다 디카를 물에 빠트리고 휴대폰으로 촬영
아~~!!
나는 아직 2G휴대폰을 사용하고있다
무식한 표현이지만 나는 아날로그로 산을 타고싶다
주차장 이정표에 도착하여
알바도 산행의 일부이다 알바를 즐겨라~~~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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