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세포 벵에사냥(2013년 5월21~22일)
오랜만에 벵에낚시를 떠났다
거제권은 6월 중순이 피크이지만 시간이 나서 출조하였지만 역시 씨알이 잘아서 손맛은 없었지만 근 20여년 만에 하는 갯바위야영은 즐거움 그 자체였다
벵에유비끼 벵에지리 벵에구이 그야말로 진수성찬을 맛 볼수있었다^^
채 비 :빵가루조법 낚시대:가마카츠 구찌부토 F대 원줄: 1.5호 목줄:1호 바늘: 우미다나고 4호 찌:발포찌 1호 미끼: 빵가루
첫날 조황이며 바닥망태기가 본인 것이며 낚시자리가 좁아서 혼자 따로 내려 잡은 것이며 들고있는 것은 두사람이 잡은 조황
야영할수있는 포인터에 사람이 있어서 다른곳에 내렸다가 6시경에 야영장소로 자리이동했으며 한사람은 울산으로 바로 철수
고기는 많이 잡았으나 씨알이 안 좋아서 먹을 만큼 남기고 선장도 주고 방생하고
푸짐하게 저녁식사 하고
동행한 주00조사
유비끼에 소주 한잔하며 식사하고~~
벵에유비끼
유비끼는 예전에 제주도에서 낚시방 점주가 가르쳐주어 만들어 먹어 본적있다
40센티이상의 벵에돔을 잡아서 비늘을 치고 회를 뜨고 남은 껍질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이다
물론 작은 고기도 할수있지만 고기가 커야 제맛을 볼 수있는 것이다
아마 이것이 정통유비끼일 것이다
여기 소개된 유비끼는 비늘을 치고 살이 붙어있는 것을 달궈진 후라이팬에 껍질부분을 5초정도 구워서 얼음물에 넣어 식혀서 물기를 제거하고 먹는 것이다
껍질의 그 쫄깃함과 함께 씹히는 회맛은 환상적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일출이 너무 멋지다
일출을 당겨보고
갯바위가 험하여 1인용텐트로 잠자리를 만든 모습
아침식사준비
지금봐도 또 먹고싶네~~ㅎ
벵에구이
이것은 다른 고기 굽듯이 구우면 되지만 먼저 살쪽으로 구워야한다 비늘쪽으로 구우면 살이 말리게 된다
벵에지리
사실 벵에의 특성상(파래나 해초를 많이 먹어) 냄새가 많이 나서 매운탕조차 안해먹는 고기다
그러나 우리는 아가미(아가미쪽에서 냄새가 많이 남)를 제거한 머리와 회를 치고 난 뼈다귀를 넣고 물을 넉넉히 붓고(머리 뼈 물만 넣고)
한시간 정도 뼈가 부서러질 때까지 고아주면 진한 곰국같은 국물이 생긴다
그것에 소금 간을 하여 마시던가 밥을 말아 먹으면 된다 물론 뼈들은 먹는게 아니고 버린다
맛은 진한 곰국 맛이다 ^^*
국물만 떠서 밥에 말아먹고
그림같은 풍경이다
25급 벵에돔을 걸고 파이팅하는 모습 크기에 비해 힘이 좋았다
나도 폼 함 잡고 ㅎㅎ
철수하다보니 TV에 방송되는 낚시방송에서 촬영중이다
아마 두여자가 나와서 낚시하는 프로그램인 듯하다
아름답게 펼쳐지는 갯바위